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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 뉴스

부산 악성 미분양 2261가구, 부동산 침체 속 해결책은

by 부동경비원 2025. 3. 31.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악성 미분양 수치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많은 이들이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 최근 자료에 따르면 악성 미분양이 2261가구에 달하며, 이는 시장 회복이 더디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숫자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와 건설 업계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산을 중심으로 전국 미분양 현황을 살펴보고, 그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들을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악성 미분양이란

부산 악성 미분양 2261가구악성 미분양은 주택이 건설되고 준공까지 마무리된 뒤에도 팔리지 않아 남아 있는 경우를 뜻합니다. 일반적인 미분양과 달리, 이미 지어진 집이 주인을 찾지 못해 건설사에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자금 회수가 어려워지고, 세금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회사의 재정 상태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중학생도 쉽게 이해하자면, 집을 다 지었는데 살 사람이 없어서 계속 빈집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현상이 늘어나면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며, 부동산 시장 전체에 경고등이 켜지는 셈입니다.

 

부산 악성 미분양 2261가구

부산의 악성 미분양은 2025년 2월 기준 2261가구로, 이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높은 수준 중 하나입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분양가가 매매 시세를 웃도는 상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예를 들어, 부산의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약 2357만 원인데, 매매 시세는 1403만 원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무려 954만 원이나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이런 가격 격차는 구매 의욕을 떨어뜨리고, 결국 준공된 주택이 쌓이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게다가 공사비 상승과 높은 금리로 인해 건설사들이 분양을 강행하기 어려운 환경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영남권에서도 미분양 문제가 두드러진 지역으로, 이 숫자가 쉽게 줄어들지 않는 이유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전남
3,067호 2,502호 2,261호 2,459호 2,401호

( 2월 기준 국토교통부 통계)

전국 미분양 상황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은 2025년 2월 기준 70,061가구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악성 미분양은 2만3772가구에 달합니다. 이는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황이 더욱 심각해 보입니다.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방 중심으로 미분양이 쌓이고 있으며, 특히 준공 후 팔리지 않는 주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전국 악성 미분양 23,772  /  전국 미분양 70,061

서울 강원 경북 경남
1,002호 4,045호 5,881호 5,088호
인천 충북 대구 전북
2,040호 2,404호 9,051호 3,265호
경기 충남 울산 전남
13,950호 4,921호 3,811호 3,391호
세종 대전 부산 광주
55호 2,001호 4,565호 1,369호
수도권 지방
17,600호 52,461호
40제곱 이하 소형 주택 40~60제곱 소형 주택
2,122호 7,250호
60~85제곱 중형 주택 85제곱 초과 대형 주택
50,005호 10,684호

( 2월 기준 국토교통부 통계)

부산 2월 부동산 매매 거래량 2561건

부산의 2025년 2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2561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전월인 1월(2962건) 대비 약 13.5% 감소한 수치입니다. 거래량이 줄었다는 것은 시장이 여전히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전년 동월(2245건)과 비교하면 14%가량 증가한 수치로, 미약하나마 회복 조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만, 악성 미분양 2261가구와 거래량 2561건을 단순 비교하면, 새로 거래된 주택 수와 쌓인 미분양 수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는 시장에서 새 집이 팔리는 속도보다 미분양이 해소되는 속도가 느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국 미분양 상황을 살펴보면, 악성 미분양이 유독 심한 지역은 대구, 경북, 경남, 전남, 그리고 부산입니다. 특히 대구는 3067가구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부동산 침체의 상징이 되고 있고, 부산 역시 2261가구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숫자들을 보면서, 단순히 시장이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설사와 지자체가 협력해 분양가를 현실적으로 조정하거나, 정부가 세금 감면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 악순환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부산의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부산은 항구 도시로서의 매력과 관광 자원을 갖춘 곳이니, 장기적으로 보면 이 어려움이 기회로 바뀔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