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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제니가 선택한 바나나킥 덩달아 농심 주가 상승

by 부동경비원 2025. 3. 22.

요즘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K팝 스타들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블랙핑크 제니는 독보적인 매력과 세계적인 팬덤을 바탕으로 음악뿐 아니라 패션, 라이프스타일까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죠. 글로벌 브랜드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그녀는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쇼, 광고, 각종 해외 방송에도 자주 등장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습니다.그녀가 해외 활동을 통해 보여주는 행보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일으키고 있는데요.최근에는 미국 유명 토크쇼에 출연해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과자를 언급했는데, 이 발언이 국내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제니가 좋아한다고 밝힌 과자는 바로 ‘바나나킥’이며,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농심의 주가는 즉각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제니의 원픽 바나나킥

2025년 3월 10일(현지 시간), 블랙핑크 제니는 첫 솔로 정규 앨범 Ruby 홍보를 위해 미국의 유명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했습니다. 이 방송에서 제니퍼 허드슨이 “좋아하는 간식을 소개해 달라”고 요청하자, 제니는 주저 없이 농심의 바나나킥을 꺼내 들었죠. 그녀는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예요. 특별한 바나나 맛이 정말 독특해서 추천하고 싶어요”라며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방송에서 바나나킥을 맛본 제니퍼 허드슨 역시 “정말 독특한 식감이네요. 한 개 더 먹어도 될까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 장면은 방송 후 SNS를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농심 주가 상승

제니의 언급 이후 농심의 주가는 놀라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방송 직후인 3월 14일, 농심 주가는 38만 3천 원으로 마감했지만,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월 21일에는 42만 8천 5백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로 인해 농심의 시가총액은 단 나흘 만에 2,640억 원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죠. 이는 제니의 발언이 단순히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자들의 신뢰와 관심까지 끌어올렸음을 보여줍니다.

 

주가 변동 추이를 보면, 방송 이후 첫 거래일인 3월 17일에는 6천 원 상승한 38만 9천 원을 기록했고, 18일에는 1만 1천 원 추가 상승하며 4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21일 오후 기준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졌는데, 이는 시장이 제니의 영향력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농심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SNS에 바나나킥 캐릭터가 “제니 덕에 5초 단독 샷 받았잖아”라며 자랑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화제를 이어갔습니다.

 

글로벌 K팝 스타들의 경제적 영향력

스타의 발언이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친 최초의 사례는 아닙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2021년 방탄소년단(BTS)이 맥도날드와 협업해 출시한 ‘BTS Meal’은 전 세계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맥도날드의 주가를 단기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당시 맥도날드 주가는 협업 발표 후 일주일 만에 약 3%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K팝 스타들의 작은 행동 하나가 기업의 매출, 브랜드 인지도, 나아가 주식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K팝 팬덤은 충성도가 높고, 스타가 언급한 제품을 실제로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기업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스타들의 브랜드 언급이 기업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단순한 광고 모델 이상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K팝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